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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교대부서, 정비부서 업무

전기만드는 다스베이더 2024. 8. 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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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스베이더입니다.
오늘은 발전소에서 가장 힘들지만 발전소의 꽃이라고 불리는 

주력부서인 O&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O&M이란 Operation & Maintenance 약어로 

발전부와 정비부란 뜻으로
발전부는 국내발전소 대부분 4조 3교대로 운영중인 

24시간 교대근무조와
정비는 기계,전기,계측의 3개 부서로 발전소 관련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부서입니다.

발전소가 처음 만들어지면 가장 먼저 조직해야 할 부서가 O&M 입니다.
O&M 으로 인해서 발전소 수익을 만들고,  

그 수익으로 인해 발전소 살림을 꾸려갈
회계나 인사업무 등을 하는 사무직, 안전관련이나 

지원부서들이 발전소 살림을 운영하게 됩니다.

먼저 발전부를 살펴보겠습니다.


교대근무를 보통 시프트라고도 하는데 보통 4조 3교대가

4개의 시프트를 가지고 3교대로 운영한다는겁니다.
원자력발전소 같은 특수한 경우는 6조 3교대로 

6개 시프트에 3교대로 운영하니 

4조 3교대에 비해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일반 화력발전소는 4개 시프트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교대근무라 밤새서 일하는 경우도 있고, 

낮에 자야하는 경우도 있어 초반에 적응하는데 힘들수 있습니다.
낮에 잠을 못자는 사람이라면 교대근무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예전 뉴스에서 보니까 교대근무가 일근직에 비해 연봉은 높지만 

건강을 돈하고 바꾸는 것과 같다고 하기도합니다.
그만큼 인체 리듬에 좋지 않겠단 말이겠죠.

원자력발전소든 화력발전소든 모든 발전소가 

대부분 신입사원이 오면 길게는 몇개월 짧게는 몇 주정도
교대근무를 강제로 시킵니다. 교대근무를 경험한 후 

자신이 가야 할 부서로 가는거죠.
그만큼 발전소 교대근무가 발전소에서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자 

이 부서를 모르고서는 발전소에 대해서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얘기죠.
웃기는 얘기로 들리겠지만 실제로 발전소에서 근무하면서 

전기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지 터빈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1/3이상 존재한다고 봅니다.

발전부 한개 조는 보통 7~8명정도 되며, 

주제어실 근무자와 현장 근무자로 나누어집니다.
주제어실 근무자는 약 4~5명이 근무합니다. 
현장근무자는 발전소마다 약간은 틀리지만 3~4명 정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수행업무로는 현장근무자같은 경우는 

보통 주제어실 근무자가 지시하는 
작업내역에 대한 밸브등을 조작하여 정비부서에서 

작업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작업조건을 수립시켜주거나 
차단기의 조작, 현장계기의 수치를 정해진 시간에 수기입력하는 로깅작업, 

현장설비의 이음이나 누설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주제어실 근무자는 각 설비에서 올라오는 알람창이나 

경보내용 확인, 펌프 기동같은 설비동작 수행이나 
긴급작업지시, 작업의뢰서 발행 및 태그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만약 밸브 분해 점검을 하는데 전단 격리밸브가 닫혀 있지 않았거나, 

펌프 분해 점검을 하는데
차단기를 off 시키지 않았거나 하면 인재사고로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사전 안전조치를
발전부에서 전날 검토하여 수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교대근무의 특성상 해당 시프트 조장의 성향에 따라 

매우 힘들수도 덜 힘들수도 있습니다.
특정시간에 한정된 인원이 근무하기때문에 

조장에게 매우 막강한 권한이 들어가는 구조죠.
흔히 얘기하는 꼰대 스탈 만나면 피곤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조장과 함께 근무하는 주제어실 근무자보다 

현장 근무자가 더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그만큼 덜 마주치니까요. 그리고 주제어실 근무자는 

근무시간 내내 HMI 모니터를 보고 근무하기때문에
눈에 피로도가 높습니다. 근무시간 내내 자리에 앉아 

화면보고, 알람 확인하고, 밸브 및 펌프 구동하고,
조장 눈치도 봐야하고....

(거의 국내 모든 발전소가 조장이 뒤에서 감시하는 구조라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편한 현장근무자를 선호하죠.
하지만 고참이 되고, 주제어실 근무자가 TO가 나면

현장근무자가 올라가는 구조라
현장에만 머물러 있을수는 없습니다.
주제어실 근무자 장점이 있다면 그래도 현장 근무자가 

한정적인 시야로 발전소를 본다면
전반적인 보는 시야가 훨씬 넓다는 점입니다.
왜 밸브를 조작해야하는지, 왜 펌프를 구동해야하는지, 

왜 알람이 발생했는지를 전반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승진욕심이 있다면 

주제어실 근무를 꼭 해야하구요.

다음으로 정비부서를 살펴보겠습니다


정비부서는 기계부, 전기부, 계측제어부로 나누어집니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기계부는 인체의 하드웨어 

즉, 뼈와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정비하는 부서이고,
전기부는 인체의 전원부와 같은 심장을 정비하는 곳이고, 

계측제어부는 인체의 세세한 신경망을 정비하는 부서라고 하겠습니다.
정비부서의 주요업무는 말그대로 정비입니다. 

전날 발전교대근무조에서 기계설비에 문제가 있거나, 

어떤 설비에 전원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설비의 계측기가 오지시하는 경우에 

전산상으로 작업오더를 발행합니다.
물론 처음 발전소 정비관련 전체적인 오더는 

모두 처음에 발전부에서 현장 로깅이나 알람을 통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거나 선제적으로 조치가 

필요한 경우 발전부에서 발행합니다.
관련 부서에 오더가 발행되면 해당 담당자가 

오더에 관련된 작업위험요소 검토, 필요시 작업계획서 수립,  
작업필요인원, 필요자재 등을 검토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협력사와 정비를 하게 됩니다.
방금 언급한것처럼 보통 발전소가 운전 중 작업을 하는 경우가 

경상정비라고 합니다. 
국내 주요 발전소 협력사는 한전KPS, 금화PSC, 수산인더스트리, 

수산ENS, 일진파워, 옵티멀에너지서비스, 
한국플랜트서비스, 원플랜트, 휴비스워터, 한전산업개발 등이 있습니다.

예방정비 겸 단순경상정비를 Preventive Manintenance라고도 하고

줄여서 PM이라고도 합니다.  
경상정비작업외에 계획예방정비가 있는데 발전기의 성능유지와 

각종기기의 고장을 예방하고 설비의 신뢰도 및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시행하는 정기적인 점검 및 정비를 말합니다. 

다른말로 overhaul이라고도 합니다.
계획예방정비는 일정주기에 따라 대체적으로 

전기수요가 적은 봄이나 가을에 진행하게 됩니다.
이 기간에 발전소가 정지되면 경상예방정비기간에 

하지 못한 셧다운 작업이나 발전소 트립관련된 작업들을 주로 하며,
터빈 내부, 발전기 내부, 대용량 펌프 및 모터 수리를 

기계,전기,계측부가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자재가 필요할텐데요.
현장에 필요한 자재사양을 미리 파악하고, 

자재창고 재고를 확인하여 적정수량을 자재창고에 구매청구하는 업무도
정비부서에서 담당합니다. 회사마다 다르긴한데 업체와 연락하여 

자재 견적업무도 정비부서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계획예방정비기간에는 공사, 용역업무도 진행하는데요
발전소의 주요 설계변경 공사나 전문기술용역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에 기안을 작성하여 내부결재후
기본 공사, 용역 품셈 검토, 예산산출을 진행하여 

계획예방정비기간에 수행하게 됩니다.
정비부서에서 많은 일을 주관하다보니 공기업 발전소에서는 

정비부서와 발전부서가 기피부서가 되기도 합니다.
동일한 급여를 받으면서 굳이 힘든일을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여기서 발전 공기업과 발전 사기업의 차이점이 나옵니다.
발전 공기업의 경우는 어차피 정비부서로 처음 들어오더라도 짜증나더라도 

몇년하다가 다른부서로 자리를 옮기면 그만입니다.
부서 로테이션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굳이 같은 일하면서 

급여가 별 차이나지 않다면 편한부서 가는게 낫다는 얘기죠.
공기업이면 자기 실력을 굳이 입증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실력인증을 하지 않아도 년한만 채우면 자동으로

호봉이 올라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와반대로 발전사기업은 자기 실력을 인증받아 승진하는데 

모든 초점이 맞혀집니다.
실력인증이 안되면 승진이 늦어질것이고 

결국에는 해고가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기업의 발전소는 교대근무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주제어실 근무를 하려고 합니다.
사기업 발전소의 정비부서도 현장의 단순정비보다는 

상위설비인 PLC점검, DCS점검, LOGIC 작성 같은
상위업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러한 발전소 설비 향상을 통해 

승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모두 발전공기업을 타켓으로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될것 같습니다.

발전소에서는 실제적으로 발전부서에서 

발전기 운전을 통해 발전소 수익을 창출하며
정비부서는 발전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자재를 구매하고, 

공사하고, 현실적으로 돈을 지출하는 부서죠.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게 고장나서 들어가는 

비용보도 훨씬 절감되기는 하지만 말이죠.

오늘은 국내 발전소의 핵심부서인 발전부와 정비부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 좋은 자료로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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