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는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네요.
올해 계획하신 일들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저도 올해 초에 계획한
한 달에 책 4권씩 꼭 읽고,
아침 일찍 운동하는 습관을
계획했었는데 못 지키는 날도 많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목표를 가지고
유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여러분도 작은 목표를 설정하시고
자꾸자꾸 성취하다 보면
자신감을 회복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발전소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인
태그 번호(기능 위치)입니다.
발전소마다 부르는
태그 번호는 명칭이 다릅니다.
세계 공통적으로 부르는
태그 번호 명칭은
'KKS 코드'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KKS 코드'라고도
부르고 혹은 '기능위치'라고도 합니다.
국내 발전소에서 부르는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 코드 하나만 알고 있으면
발전소의 수많은 설비 중에서
원하는 특정설비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 KKS의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독일 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제작 업체, 운영업체,
검사업체 등이 모여
한 모임이 설립되는데,
이 모임의 목적은 원자력발전소,
Oil과 Gas 발전 등의 발전소에서
장비나 구조물에 대한 Identify를 위한
공통된 기록 체계를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KKS 코드에 대해서 알아보시죠.
이렇게 만들어진 KKS 코드가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코드입니다.
제가 임의로 어떤 특정 설비를
번호를 만들어본 건데
설명을 드려보자면
'12MGA23PT010'이라고 읽지만
이 안에는 이 설비가
몇 호기 발전소에 있고,
어떤 설비의 몇 번째에 있고,
그 안에서 몇 번째 기기가
이 코드 안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그 코드를 자세하게 들여다겠습니다.
KKS 코드의 맨 앞자리
'12'는 아래에 나와있듯이
'1발전소의 가스터빈 2호기'라는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만약에 '2발전소의
가스터빈 1호기'에 있는 설비라면
'21MGA23PT010'이라고
태그 번호가 부여되겠죠.
그래서 맨 앞 두 자리는
11이 될 수도 있고,
12, 21,22까지 만들 수 있지만
발전소가 3발전소가 있다면
31,32도 될 수 있습니다.
KKS 코드의 두 번째 자리는
설비 코드를 알려줍니다.
여기서 예를 든 코드의
'MGA'는 급수펌프라고 알려줍니다.
여기서 설비는 'MGA', 'GTB' 등
4개의 코드만 언급했지만
발전소 내의 큰 단위 설비가
수백, 수천 개가 되는 만큼
이 설비 코드는
실제로는 많이 있겠습니다.
해당 설비가 해수 설비가 된다면
이 코드에 'GTB'가 들어가겠죠.
그리고 여기서는
알파벳으로 명명되어 있지만
발전소마다 숫자로 명명하여
사용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134, 152 등 이렇게 말이죠.
참고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KKS 코드의 세 번째 자리는
설비 개체번호를 알려줍니다.
급수펌프 설비를 알려주는 코드라면
급수펌프가 2대에서
3대까지 설치되어 있다면
각각 해당하는 코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예를 든 코드에서는 23을
사용하였기에 코드표에 따르면
3번 급수펌프가 되겠네요.
KKS 코드의 네 번째 자리는
기기 종류와 번호를 알려줍니다.
예를 든 코드에서는
'PT010'이라고 했기 때문에
코드표를 보면 PT가
압력 전송기임을 알 수가 있고,
PT010은 10개의
압력 전송기 중에서
'10번째 압력 전송기'를 알려줍니다.
만약에 9번째라면
PT009가 되겠죠.
하나 더 예를 들면
수위 전송기 10번이라면
LT010이 되는 겁니다.
통상 기기 코드는 약어를
사용하는데 여기서 예를 든 PT는
'PRESSURE TRANSIMTTER'를
줄여 사용한 것이고,
LT는 'LEVEL TRANSMITTER'로
사용한 겁니다.
이런 설비 약어의 경우
발전소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금방 익혀지는 것이니
이런 것은 참고 정도로 아시면 되겠습니다.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발전소에서 운전 중인데
12MGA23PT010이라는 코드의
설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걸 정비부서에 전달해 주겠죠.
그렇다면 정비부서는
현장에 가서 설비를 살펴보겠죠.
그렇다면 KKS 코드를 보면
"1발전소 가스터빈 2호기의
3번 급수펌프에 10번 압력 전송기가
문제가 있는 거구나" 하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렇게 발전소 운전 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작업 오더를
발행하는 기준이 되는것이
KKS 코드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모두
주민등록번호를 개별 고유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전소에서도 작은 설비
하나하나까지 모두 개별 고유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처럼 설비도 주민등록번호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그게 바로 'KKS 코드'인 거죠.
이 KKS 코드를 기준으로
작업 오더를 진행하고,
주기를 정해 예방관리 하고,
가장 중요한 이 코드를
기반으로 자재관리를 합니다.
이 코드에 자재 마스터라는
정보가 연계되어
이 코드를 검색하게 되면
관련 자재 번호가 검색되어
자재를 창고에서 불출하여
정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코드에 연계되어 있는
자재가 없다면 자재를 추가로
구매해야 되겠죠.
그래서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코드이지만
발전소 설비관리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코드입니다.
오늘은 KKS 코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딱히 공부를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발전소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알아두면 누군가에는
도움이 될 거 같아 정리해 봤습니다.
9월이 가고 10월에 들어섰는데
즐겁게 또 한 달 지내보시게요
감사합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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