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취업준비생 상식, 4~20mA 신호의 비밀 PartⅡ

 

4~20mA 신호의 비밀 파트1에 이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계측제어부 또는

전기부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4~20mA 전류 신호를 사용하는 데

왜 0mA부터 사용하지 않고

4mA 부터 사용할까? 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입니다.

​

첫번째로 신호 감지 문제 방지입니다.

0mA를 사용하는 경우,

실제로 신호가 0mA인지 아니면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신호가

끊어진 것인지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4mA를 최저값으로 사용하면,

4mA 이하의 값이 감지되면

정비부서 입장에서 점검을 했을 시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장 케이블 단선이나

전원 공급 문제로 인해 신호가

완전히 끊어진 경우,

이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노이즈에 대한 내성입니다.

0mA 신호는 전기적 노이즈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4mA 이상의 신호를 사용하면,

전기적 간섭이나 노이즈로 인한

작은 신호 변화를 무시할 수 있어

더 안정적인 신호 전송이 가능합니다.

출력신호를 전압신호로

사용하지 않는 것도 센서의 출력이

전압일 경우 전송거리가 길어질수록

전압강하가 발생합니다.

반면 센서의 출력이 4-20mA와 같은

전류의 경우 전송거리가 길더라도

항상 같은 전류값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제어실 운전원이

이런 노이즈 신호로 인해 펌프 압력이

10bar가 지시되어야 정상인데

노이즈 신호로 20bar에서 30bar가

지시된다면 실제 압력이 높은것인지,

계측기 이상인지 혼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런 노이즈 신호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4mA이상의 신호를

사용한다는겁니다.

 

 

세번째로 전원 공급의 가능성입니다.

4~20mA 루프에서는 4mA의 전류가

최소 전류로 사용되는데,

이 전류는 센서나 송신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4mA를 통해 회로에 최소한의

전원이 항상 공급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신측에 250옴 종단저항을 달아

저항 양측의 전압을 측정하면

1~5V 전압신호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20mA의 전류가 최고값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사람의 심장이 30mA의

전류 충격까지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전적인 측면을 생각해서

20mA를 선택했다고합니다.

​

파트3로 이어 진행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발전소 취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